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다. 6번째 환자(55세 남자, 한국인)는 1월 22일 한일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하였으며, 1월 26일 3번째 환자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가 실시 중이었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째 환자의 증상발현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 관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실시하여 1월 30일 확진되었다.
현재까지 접촉자 8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하였고,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추가 확인(1월 31일 오후)되어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7번째 환자(28세 남자, 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였으며, 1월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한국인)을 1월 31일 오후 8번째 환자로 확인 했다고 말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되었으며, 추가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경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31일 오후 14시 현재, 확진환자는 총 11명이라고 밝히고, 세부 접촉자 등 현황은 조사결과와 함께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는(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현지시각 1월 30일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위기 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부탁했다.
의료기관에서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를 통한 내원 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하고, 의심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일반 국민들도 손씻기 철저,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 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제한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부탁했다.